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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

왕초보 3일 하고 포기했던 내가, AI 공부를 2년째 하고 있는 이유

by 웃고보자 2026. 8. 30.

 

가상이미지

"3일 하고 포기했던 내가, AI 공부를 2년째 하고 있는 이유"

지난해 1월, 나는 새벽 2시까지 유튜브를 보고 있었다. 알고리즘이 던져준 영상 제목은 이랬다.

"AI 못 배우면 5년 안에 도태된다"

무섭더라. 그날 밤 바로 인프런에 접속해서 4만 9천 원짜리 파이썬 강의를 결제했다.
 
다음 날 아침, 노트북을 켜고 1강을 들었다. 그리고 정확히 3일 뒤, 그 강의는 다시 열리지 않았다.
 
 
혹시 이 이야기, 낯설지 않은가.
 
나는 그해에만 AI 관련 강의를 세 번 결제했다.
 
세 번 다 완주하지 못했다. 문제는 의지가 아니었다. 방법이었다.
 
오늘은 내가 어떻게 "작심삼일 인간"에서 "AI 공부 1년 차"가 됐는지,
 
그 과정에서 찾은 동기부여 방법들을 솔직하게 풀어보려 한다.
 


 

왜 나는 AI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포기했었을까

 
세 번의 실패를 곱씹어보니 공통점이 있었다.
 

  1. 목표가 너무 컸다 — "AI 전문가가 되겠다"는 목표는 출발선에서부터 나를 짓눌렀다.
  2. 결과가 안 보였다 — 이론 강의만 3주를 들었는데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몰랐다.
  3. 혼자였다 — 막히는 순간 물어볼 사람도, 비교할 대상도 없었다.

 
동기부여가 안 된 게 아니라,애초에 동기부여가 유지될 수 없는 구조로 공부하고 있었던 거다.
 
 

전환점: "완료"가 아니라 "기록"으로 목표를 바꾸다

 
네 번째 도전에서 나는 규칙을 하나 바꿨다. "강의를 완주하겠다"가 아니라 "오늘 배운 걸 3줄로 남기겠다"로.
 
 
작은 차이 같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강의 완주는 실패해도 티가 안 나지만, 오늘의 기록은 매일 눈에 보이는 증거였다. 30일 뒤
 
 
노션에는 30개의 기록이 쌓여 있었고, 그게 처음으로 나에게 "나 지금 뭔가 하고 있구나"라는 확신을 줬다.
 
 
동기부여는 감정이 아니라 증거에서 나온다. 매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성취가, 의지력보다 훨씬 오래간다.
 
 

실제로 효과 있었던 동기부여 방법 5가지

 

1. 최소 단위로 목표를 쪼갠다

 
 
"딥러닝 마스터하기" 대신 "오늘은 신경망 개념 하나만 설명할 수 있게 되기". 목표가 작아질수록 시작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줄어든다.
 

2. 결과물을 반드시 남긴다

 
 
강의를 듣기만 하면 휘발된다. 나는 배운 개념으로 짧은 코드 한 줄, 요약 한 문단이라도 반드시 만들어냈다. 이게 나중에 포트폴리오가 됐다.
 
 

3. 공개적으로 기록한다

 
 
블로그에 "오늘 배운 것"을 올리기 시작하면서부터 꾸준함이 달라졌다. 아무도 안 볼 것 같아도, "누군가 볼 수도 있다"는 감각이 꽤 강한 압박이자 동력이 됐다.
 
 

4. 완벽한 이해보다 완주를 우선한다

 
 
모르는 부분에서 3시간씩 붙잡고 있던 게 예전의 나였다. 지금은 "일단 끝까지 훑고, 두 번째 회독에서 깊이 판다"는 원칙으로 바꿨다. 완벽주의가 가장 큰 동기부여 킬러였다.
 
 

5. 같은 길을 걷는 사람을 곁에 둔다

 
스터디, 오픈채팅방, 심지어 SNS 팔로우 하나라도 좋다. 나만 뒤처진 것 같은 불안이 사라지고, "저 사람도 하는데 나도"라는 감각이 생긴다.
 
 


 

 

그래서 2년 후, 무엇이 달라졌나

 
 
거창한 걸 기대했다면 미안하지만, 나는 여전히 AI 전문가가 아니다.
 
 
다만 지금은 새로운 논문이나 툴이 나왔을 때 겁먹지 않고 일단 읽어볼 수 있는 사람이 됐다.
 
반자동화를 선호하지만 자동화는 아주 부러운분야임이 틀림없다
 
비용문제 보안문제 골치아픈걸 어떻게 다해결하는건지 그들이 부럽다 솔찍히
 
 
그리고 무엇보다,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작심삼일이었던 사람이 2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특별한 의지가 생겨서가 아니다.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작은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마 당신도 몇 번쯤 결제하고 몇 번쯤 멈췄을 거다.
 
그럼 오늘은 딱 하나만 해보자. 지금 배우고 있는 것, 혹은 배우고 싶은 것을 세 줄로 적어보는 것. 그게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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