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부진정연대채무에서 채무자 간 부담 비율 결정 기준 및 분쟁 사례"쉬운풀이 알아보기

웃고보자 2024. 9. 9. 02:00
반응형

부진정연대채무라는 말은 어렵게 들리지만, 조금만 풀어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어요. 이걸 이해하려면 우선 "연대채무"가 뭔지 알아야 해요. 연대채무는 여러 명이 하나의 빚을 함께 지고 있어서, 그 중 한 명이 다 갚아도 나머지 사람들까지 빚을 다 갚은 걸로 치는 상황이에요. 이게 '함께 책임을 진다'는 뜻의 연대라는 거죠.

그럼 부진정연대채무는 뭘까요? 부진정연대채무는 한마디로 "같은 빚을 지고 있지만, 서로 다른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에요. 간단하게 예를 들어볼게요.

재미있는 예: 마트에서 우유 쏟기 사건

초등학교 친구들 세 명, 철수, 영희, 민수가 마트에서 장난치다가 우유를 쏟았다고 상상해봐요. 마트 주인 아저씨가 손해 배상을 요구했어요. 이제 어떻게 갚을까요?

  1. 철수: 우유를 직접 쏟았어요.
  2. 영희: 옆에서 보고만 있었지만, 우유병을 건드리게 된 이유는 사실 영희가 밀었기 때문이에요.
  3. 민수: 그냥 같이 놀고 있던 친구인데, 같이 있어서 책임이 있대요.

자, 이제 마트 주인은 이 셋 중 누구한테 돈을 받으면 될까요? 부진정연대채무의 원칙에 따르면, 마트 주인은 셋 중 누구에게든 손해 배상을 요구할 수 있어요. 즉, 철수, 영희, 민수 중 한 명이 다 갚아도 상관없다는 거죠. 이게 바로 **"연대채무"**에 해당하는 부분이에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각자 책임의 정도가 다르다는 거예요. 철수는 우유를 쏟았으니 당연히 많이 책임져야겠죠. 영희는 밀었으니 역시 어느 정도 책임이 있지만, 민수는 그저 옆에 있었을 뿐이라 책임이 상대적으로 작아요. 이게 부진정연대채무의 핵심이에요. 같은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도, 각자의 책임이 다르다는 거죠.

채무자 간 부담 비율 결정 기준

이제 철수, 영희, 민수가 서로 얼마나 갚아야 할지 부담 비율을 정해야겠죠? 법에서는 이런 기준을 몇 가지로 정해요:

  1. 과실 정도: 우유를 쏟은 철수는 가장 많은 책임이 있어요. 영희는 밀었으니 그다음으로 책임이 있죠. 민수는 그냥 옆에 있었으니 책임이 제일 적어요.
  2. 손해액: 우유 한 병이 깨졌다고 해서 모두가 똑같이 나눠서 갚을 필요는 없어요. 누가 손해를 더 많이 끼쳤는지에 따라, 철수가 70%, 영희가 20%, 민수가 10%를 갚는 식으로 나눌 수 있어요.
  3. 계약이나 약정: 만약 미리 누가 얼마를 책임질지 약속했다면 그에 따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법원이 각자의 책임 정도를 따져서 비율을 정하게 돼요.

분쟁 사례: 실제 법원에서 있었던 이야기

실제로 부진정연대채무로 인해 법정까지 가는 경우도 많아요. 예를 들어, 교통사고에서 A차와 B차가 동시에 사고를 냈는데 피해자는 C차였던 경우가 있어요. 이때 C차가 A차와 B차 둘 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A차와 B차가 모두 사고의 원인 제공자들이기 때문에 같은 책임을 진다고 본 거죠. 그러나 법원은 A차가 사고의 80% 책임이 있고, B차는 20%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부담 비율을 나누기도 했어요. 이것도 부진정연대채무의 사례입니다.

 

이처럼 부진정연대채무는 법적으로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에는 같은 돈을 갚아야 하지만, 책임은 각자 다르게 나눠진다는 뜻이에요.

이제 아하! 부진정연대채무가 그런 거였구나! 라고 이해가 되셨죠? 앞으로도 일상 생활에서 이런 일이 생길 때, 책임을 어떻게 나눌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