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700 버는 라이더 vs 월 250 버는 공무원… 여자들에게 물었더니"알아보기
전국에서 최고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40대 배달 기사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면서 업종 처우에
다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과거
박봉의 공무원과 고수입 배달 기사 간 신랑감 선호도를
비교한 길거리 인터뷰가 재조명받고 있다.
2년 전 유튜브 채널 '출발현수'에
게시됐던 '월 700 버는 라이더 vs 월 250 버는 공무원'이라는
영상이 배달 기사 전윤배(43) 씨 사망 이후
포모스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되고 있다.
제목 그대로 유튜버는 도심 대로변에서
마주친 20대 여성들에게
직업 비교 인터뷰를 진행했다.
월 700만원 수입의 라이더(배달 기사)와
월 250만원 버는 공무원 중
신랑감으로 누가 낫냐는 질문이었다.
단 여기에는 함정이 있었다.
라이더에는
'내(여성) 스케줄을 맞춰주는'이라는,
반대로 공무원에게는
'내가 스케줄을 맞춰야 하는'이라는 수식어가 딸렸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붙여야
쥐꼬리 월급 공무원과 비빌 수 있는 게
라이더라는 직업의 현주소다.
대다수 여성들은 "월 250은 경제적으로 어렵다"
, "직업에 귀천이 없다", "많이 버는 게 좋다"
, "돈 많이 벌어 자기 가게 차릴 수 있다"
등 이유를 대며 라이더에게 한표 씩을 던졌다.
"안정적인 직업이 메리트 있다"
, "라이더는 위험하다" 등 공무원의 손을
들어준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 여성은 "근무 환경이 위험한 건 상관없다.
공무원이 연금 받기 전에 죽을 수도 있으니"라며
라이더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었다.
직업 평가 못지않게
언제든 부르면 달려와 줄 수 있다"
"새벽 2시에 커피 한잔하자고 불러도 달려온다" 등
내게 맞춰주는지 여부가 표심의 향방을 가른 듯했다.
최종 투표 결과 라이더는 8표,
공무원은 그 절반인 4표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 당장 잘 버는 게 중요하다"며 라이더를 찍는 쪽과
"언제까지 700만원 유지할지 모른다"며
공무원을 낙점한 쪽이 극명하게 나눠졌다.
고 전윤배 라이더. / SBS
한편 월 수익 1200만원을 올리는
전국 1위 수익 배달 기사로 SBS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전윤배 씨는 지난달 31일 인천 연수구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가다 신호 위반 시내버스에 치였다.
전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한 달
가까이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25일 결국 숨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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