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인근 부동산 월세가격 급등 이유 알아보기

 

고대 연대인근 월세 33% 인상? "뻥이야,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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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부동산앱
• 현장 취재 결과
• 부동산 중개인들의 증언
• 부동산앱 조사 방법론
• 언론의 무비판적 보도 문제

부동산 앱의 충격적인 발표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앱이 2025년 1월,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 월세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성대 인근 원룸 평균 월세가 1년 새 33% 상승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죠. 지난해 1월 47만원에서 올해 1월 62만 5000원으로 올랐다는 겁니다.

현장 취재 결과

하지만 이 발표가 과연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을까요? 저희가 직접 성균관대 인근을 돌아본 결과, 앱의 발표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60만원에서 70만원 사이의 월세가 주를 이루고 있었고, 33%라는 급격한 상승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들의 증언

성균관대 인근에서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9명의 공인중개사 중 8명이 "33%는 과한 수치다. 10~15% 정도 오른 것 같다"고 증언했습니다. 한 중개인은 "뻥이에요, 뻥. 작년에도 원룸 평균 월세는 60만원 정도였어요"라고 말했죠.

앱 방법론

앱측은 자사 플랫폼에 노출된 매물 데이터를 기준으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실제 거래 가격이 아닌 호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현실과 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기간에 올라온 매물의 편차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죠.

언론의 무비판적 보도 문제

더 큰 문제는 이런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언론사들이 그대로 받아 보도했다는 점입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의 박진솔 활동가는 "언론이 검증 없이 받아 쓰는 현상은 정치권에만 국한하지 않는 문제"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데이터와 현장의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단순히 충격적인 수치에 현혹되지 말고, 실제 시장 상황을 꼼꼼히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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